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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산유국? 동해가스전 석유/가스 이슈 정리 본문
요즘 가장 핫한 한국도 산유국? 동해 석유/가스 이슈를 정리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도 산유국?
처음 이 이슈를 접했을 때 드디어 우리나라도 처음으로 산유국 행보에 함께 할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 하면서 좋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처음이 아니었더라구요 !
한국 석유 공사에서 1998년 8월 울산 남동쪽 58km 지점에서 양질의 천연 가스층을 발견 하였고, 2002년 3월 15일 생산 시설 착공, 그리고 2004년 7월 11일 부터 생산을 개시 하였고, 21년 12월 31일 까지 생산 후 종료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약 20년 간 천연가스를 생산한 동해 가스전 생산 시설 모습입니다.
지도를 보시면 울산 옆에 동해 가스전에서 생산을 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동해 석유, 천연가스가 매장 되었다고 추정 되는 곳은 바로 동해가스전 위쪽에 위치한 8광구, 6-1 광구 입니다.
이곳에 대한 탐사는 2007년 2월 호주의 우드사이드 기업이 조광권을 획득 하여 탐사 활동을 시작 하였습니다. 하지만 2023년 1월 돌연 "미래 가치가 없다" 며 떠난 것이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 23년 2월 액트지오 (미국) 기업에 컨설팅을 의뢰 하였고 유망성 평가와, 구조 도출을 통해 동해 석유,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 을 하였다. 그런 뒤 6/3일 윤석열 정부에서 이 결과를 발표 하였고 매장량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 되어 있을 수 있다고 언급을 하였습니다.
35억 배럴에서~140억 배럴이면 어느정도 수준일까요 ?
석유가 최소인 35억 배럴 가량이 된다고 하였을때 세계 순위로 26~27위 정도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미국 에너지 관리청이 발표한 상위 10개국의 석유 매장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라 | 매장량 |
베네수엘라 | 3038억 |
사우디아라비아 | 2586억 |
이란 | 2086억 |
캐나다 | 1703억 |
이라크 | 1450억 |
쿠웨이트 | 1015억 |
아랍에미리트 | 978억 |
러시아 | 800억 |
리비아 | 483억 |
미국 | 471억 |
말레이시아의 매장량은 36억 배럴, 이집트는 33억 배럴로 각각 26번째와 27번째입니다. 만약 한국의 석유 매장량이 35억 배럴 안팎일 경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매장량이 되게 됩니다.
또한 이 이 양은 우리나라가 29년간 사용할 규모에 달한다고 합니다. 경제가치로 보면 2270 조원 에 달하는 규모 입니다.
정말 어마어마 하죠? ㅎㅎ
우드사이드는 왜 떠났나?
그럼 우드사이드 기업은 이 석유, 가스 자원를 포기하고 철수를 했을까요 ?
우드사이드는 2007년 1월 부터 2011년까지 5년간 해당 수역 전체에 대한 2D(2차원) 물리탐사를 직접 실시하고 자료분석까지 마친뒤 2011년 8월부터 시험 시추작업을 펼쳤습니다. 2차례의 시추 결과 1곳에서 가스를 발견했지만 경제성이 낮자 우드사이드는 조광권을 포기하고 한국을 떠났었습니다.
그 이 후 우드사이드는 탐사기술이 한단계 발전하자 다시 한국 동해 6-1북광구와 8광구를 찾았습니다. 2019년 4월 우드사이드와 석유공사는 해당 수역에 대한 조광권 계약을 체결하고 재차 공동 탐사에 나섰고 우드사이드는 2021년 5월까지 2년간 2,575km² 넓이의 수역에 대해 새로운 기술인 3D 지진파 탐사를 실시했고 2022년 상반기까지 해당 탐사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우드사이드는 2022년 말 "6-1북광구와 8광구의 개발 전망이 낮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완전히 철수한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우드사이드는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호주 최대 광산업체인 BHP를 합병하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 심해 개발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굴 가능성과 경제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한국과 캐나다, 페루, 미얀마 A-6광구 사업을 포기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저탄소, 저비용 에너지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었습니다.
아래는 우드사이드가 정부와 동해 8광구, 6-1광구 지역에 의미있는 결과가 있었고 2019년에 29년까지 조광권 연장한 것으로 보아 확실히 의미있는 결과들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의미있는 결과들을 두고 우드사이드 기업이 철수 한것은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것이긴 합니다. 정말 개발전망이 낮아서 일지 아니면 합병으로 인한 비용 부담일지에 대해서는 현재 미궁에 있습니다.
정부는 우드사이드의 철 수는 합병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계속 설명 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에는 이게 확실하게 되기 위해서는 시추를 하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부의 말이 맡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ㅎㅎ
액트지오 의 정반대의 분석 결과
액트지오 코리아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대한민국 석유 탐사의 성공을 기원 합니다 라는 문구가 가장 먼저 뜨는데요.
그럼 어떻게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가 정 반대의 결과가 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액트지오는 우선 분석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었습니다. 이 기업의 분석 데이터 자료는 우드사이드의 분석 데이터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우드사이드가 또 다시 조광권을 포기하고 철수하자 석유공사는 독자적으로 노르웨이 탐사기업인 '쉐어워터 지오서비스'(이하 쉐어워터)를 선택해 추가 탐사에 나섰습니다. 쉐어워터는 2022년 4월부터 4개월간 동해 6-1 중-동광구의 이른바 '명태' 구역 3,275km²에 대한 3D 탐사를 실시했고 2023년 3월 다시 석유공사와 계약을 맺고 광구가 공개되지 않은 1,200km² 구역을 탐사했습니다.이 탐사 결과를 액트지오에 분석을 의뢰한 것입니다.
석유공사측과 액트지오 측의 기사들의 내용들을 살펴보면 액트지오의 비트로 아브레우 박사는 "심해 광구는 아직까지 깊게 연구된 적이 없고 새로운 데이터가 더 있었다"고 밝혔고, 석유공사 측은 "우드사이드 철수 이후 추가로 탐사된 자료를 바탕으로 액트지오에 분석을 맡겨 새로운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쉐어워터 기업이 추가 탐사했던 심해 구역에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탐사 결과가 있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가장큰 논란이 된것은 액트지오의 비트로 아브레우 박사 가 인터뷰시 언급한 "성공 확률 20%" 이었습니다.
성공 확률 20% 의미?
액트지오의 비트로 아브레우 박사가 언급한 성공확률 20%, 실패 확률은 80%라고 얘기하면서도 20%확률이 높은 확률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즉 5개의 유망구조중 1개의 유망구조는 실제 자원이 존재 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인데요
여기서 유망구조를 조금 부연 설명 드리면, 유전이 되기 위해서는 유기물이 많은 퇴적암이 적절히 화학 변화해 근원암으로 퍼져 있어야합니다. 여기에 석유가 고이는 침투성이 좋은 사암, 고인 석유가 흘러넘치지 않도록 막아주는 덮개앞이 있어야 하며 지각이 그릇을 엎은 모양의 배사 구조를 띠어야 합니다.
현재 액트지오사가 분석하여 도출된 유망구조는 7개 입니다.
이 유망구조에서 실제 석유, 가스등 자원이 있는지는 시추를 통해서 확인을 해야합니다. 이것이 동해 가스전을 입증하는 유일한 방법인데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가스전 시추를 승인했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실질적인 탐사는 올해 12월 정도 부터 시작한다고 하고, 내년 상반기 정도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은 기다림 뿐인 것 같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랄뿐입니다 ㅎㅎ
그럼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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